천일염 소금 사재기(온라인도 품절)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를 예고하면서 "소금품절" "소금사재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이 폭등한 이유에는 비가 많이 와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수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천일염 소금 사재기

 1년 주기에 한 포대 구매하던 시민들 중 불안한 심리로 여러 포대를 사재기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하는 사업자인 도쿄전력은 6월 12일부터 시설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시운전은 약 2주간 지속될 것입니다. 결국 오염된 물을 방출할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방사성 물질은 체내에 계속 축적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당장 농도가 옅을 수 있지만,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먹는 우리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6월 현재 판매되고 있던 소금값을 4월과 비교해보면 30%가 오른 셈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재기를 시작하면서 소금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자료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2023년 5월 강우량이 많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가격이 폭등한 이유라고 합니다.

 

천일염 소금 사재기

사재기는 유통업자가 의도적으로 공급량을 줄여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핵심인데, 전남 신안군 직원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이력제를 하기 때문에 출하할 때는 라벨이 붙어 나가서 이력은 남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따지면, 아직 사재기 정황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 상황에 걱정되는 것은, 시민들이 구매하는 소금의 양이 늘어나면서, 택배 물량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전체 생산량에서 직거래 비중은 아직 미미 하지만, 해수부에서 정부가 대량으로 구매해 30%, 할인 판매 검토 중이라 말부터가 이미 불안한 심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남 신안군 신안군수협직매장에서도 20kg 천일염 한 포대에 25,000원에 판매 되었던 제품이 6월 8일부터는 3만 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품절이기에 온라인상으로도 천일염 구매는 사실상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포대씩 주문하던 사람도 분위기를 타서 인지, 다섯 포대씩 산다고 전해진 만큼 일반 가정의 식자재 미트에서도 품절현상으로 천일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되거나, 오픈런이 필요한 상황까지 올까 봐 염려됩니다. 

 

집안에서 음식을 주로 담당하고, 김치류도 직접 담궈먹는 입장에서 오늘도 대형마트, 코스트코, 모두 품절확인후, 동네 마트에서 1인당 1포씩 살 수 있는 곳을 겨우 찾아내, 신랑이랑 각각 한포씩, 20kg기준으로 6월15일 신안 소금 22년산 43,000원에 구매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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